의사가 말하는 가장 위험한 술 1위, 맥주? 사실일까
술은 예로부터 사회적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하지만 건강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과음은 모든 술이 독”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기사나 방송에서는 의사가 꼽은 가장 위험한 술 1위가 맥주라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곤 합니다. 과연 이 말은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1. 맥주가 위험하다고 불리는 이유
① 마시기 쉽고 양이 많아진다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마시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수가 낮은 만큼 한 번에 마시는 총 섭취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소주 1병(360ml, 16~17도) ≈ 맥주 3캔(1,250ml, 5도 기준)
- “맥주는 물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결과적으로 총 알코올 섭취량은 오히려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② 고칼로리 + 복부비만
맥주는 흔히 “액체 빵”이라고 불립니다. 맥아와 보리에 포함된 당분, 그리고 알코올 자체가 칼로리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맥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복부비만, 지방간,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특히 안주로 기름진 음식이 함께 곁들여지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③ ‘위험 음주’로 이어지기 쉽다
맥주는 시원한 청량감 덕분에 과음 위험이 큰 술입니다. “한두 잔만” 하려다 보면 어느새 몇 병째 비워버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여름철, 갈증 해소처럼 마시다 보면 알코올 섭취량을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2. 다른 술보다 정말 더 위험할까?
의학적으로 보면, 술의 절대적인 위험성은 종류보다는 섭취량과 빈도에 달려 있습니다.
- 소주, 위스키, 와인 등은 도수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 수 있고,
- 맥주는 저도주이지만 쉽게 많이 마셔 알코올 총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맥주가 “절대적으로 가장 위험한 술”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마시는 방식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 있는 술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3. 의사들이 경고하는 ‘맥주 습관병’
- 맥주 배 (Beer Belly)
복부비만과 지방간의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 수면 장애
맥주는 저녁 식사와 함께 가볍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알코올은 깊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 위산 역류
탄산이 위에 부담을 주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건강하게 즐기려면?
- 주 2회 이하, 1회 2잔 이내로 제한
- 맥주를 물처럼 마시지 않고, 소량만 음미하는 습관
- 기름진 안주 대신 샐러드, 치즈, 견과류와 함께
- 음주 후 반드시 수분 보충 및 충분한 수면
맥주가 의사들이 말하는 가장 위험한 술 1위라는 표현은 다소 자극적으로 들리지만, 그 속뜻은 분명합니다. “부드럽고 마시기 쉽다는 이유로 과음하기 쉬운 술”이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주는 것이죠. 결국 중요한 건 술의 종류가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 자주 마시느냐입니다. 오늘 저녁,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당긴다면 ‘딱 한 잔만’ 즐기는 절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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