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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말하는 가장 위험한 술 1위, 맥주? 사실일까

by ejour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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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사진
맥주

 

의사가 말하는 가장 위험한 술 1위, 맥주? 사실일까

술은 예로부터 사회적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하지만 건강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과음은 모든 술이 독”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기사나 방송에서는 의사가 꼽은 가장 위험한 술 1위가 맥주라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곤 합니다. 과연 이 말은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1. 맥주가 위험하다고 불리는 이유

 

① 마시기 쉽고 양이 많아진다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마시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수가 낮은 만큼 한 번에 마시는 총 섭취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소주 1병(360ml, 16~17도) ≈ 맥주 3캔(1,250ml, 5도 기준)
  • “맥주는 물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가지만, 결과적으로 총 알코올 섭취량은 오히려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② 고칼로리 + 복부비만

맥주는 흔히 “액체 빵”이라고 불립니다. 맥아와 보리에 포함된 당분, 그리고 알코올 자체가 칼로리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맥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복부비만, 지방간,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특히 안주로 기름진 음식이 함께 곁들여지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③ ‘위험 음주’로 이어지기 쉽다

맥주는 시원한 청량감 덕분에 과음 위험이 큰 술입니다. “한두 잔만” 하려다 보면 어느새 몇 병째 비워버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여름철, 갈증 해소처럼 마시다 보면 알코올 섭취량을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2. 다른 술보다 정말 더 위험할까?

 

의학적으로 보면, 술의 절대적인 위험성은 종류보다는 섭취량과 빈도에 달려 있습니다.

  • 소주, 위스키, 와인 등은 도수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 수 있고,
  • 맥주는 저도주이지만 쉽게 많이 마셔 알코올 총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맥주가 “절대적으로 가장 위험한 술”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마시는 방식 때문에 더 위험해질 수 있는 술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3. 의사들이 경고하는 ‘맥주 습관병’

 

  1. 맥주 배 (Beer Belly)
    복부비만과 지방간의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2. 수면 장애
    맥주는 저녁 식사와 함께 가볍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알코올은 깊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3. 위산 역류
    탄산이 위에 부담을 주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건강하게 즐기려면?

  • 주 2회 이하, 1회 2잔 이내로 제한
  • 맥주를 물처럼 마시지 않고, 소량만 음미하는 습관
  • 기름진 안주 대신 샐러드, 치즈, 견과류와 함께
  • 음주 후 반드시 수분 보충 및 충분한 수면

 

맥주 사진

 

 

맥주가 의사들이 말하는 가장 위험한 술 1위라는 표현은 다소 자극적으로 들리지만, 그 속뜻은 분명합니다. “부드럽고 마시기 쉽다는 이유로 과음하기 쉬운 술”이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주는 것이죠. 결국 중요한 건 술의 종류가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 자주 마시느냐입니다. 오늘 저녁,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당긴다면 ‘딱 한 잔만’ 즐기는 절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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